삼성투신운용이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이 출시하는 '노무라아시아펀드'의 한국주식운용사로 선정됐다. 삼성투신은 15일 노무라자산운용과 한국주식 부문에 대한 위탁운용 계약을 체결해 16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무라 자산운용은 1959년에 설립된 일본 업계 1위의 자산운용사로 6월 말 기준 총 수탁고 14조3000억엔(한화 약 192조원), 기관일임을 포함한 총 관리자산 21조1000억엔(한화 약 284조원)을 보유한 세계 50위권의 자산운용사이다.
노무라 자산운용이 출시하는 '노무라아시아펀드'는 한국과 인도, 대만, 머니마켓펀드(MMF) 등 총 4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인도와 대만은 일본 노무라운용에서 직접 운용하고 한국은 삼성투신운용에 위탁운용한다.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남동준 주식운용 2본부장이 운용을 맡는다.
남동준 본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대표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와 유사한 종목에 투자할 예정으로 일본투자자의 성향을 고려해 안정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