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웰빙으로 무장한 샌드위치전문점 인기몰이

입력 2009-09-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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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구 많은 입지가 유리...아침사양족 직장인에게도 반응 좋아

웰빙 열풍으로 먹을거리 하나도 영양가와 구성 성분을 따지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정크푸드로 인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웰빙 샌드위치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빙을 콘셉트로 한 건강식 메뉴들이 끊임없이 등장, 이에 적합한 샌드위치는 칼로리,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고, 야채의 비중이 높아 웰빙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아침사양족인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샌드위치의 주 소비층이 젊은 여성들인 만큼, 친구들끼리 모여 대화하기를 즐기는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카페형 점포가 인기를 끌고 있다.

◆ 패스트푸드의 아성을 무너뜨리다

샌드위치전문점들이 웰빙 콘셉트를 접목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뜨거운 샌드위치, 천연소스 등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이용해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급 샌드위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는 소비심리를 이용해 햄버거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핫샌드위치전문점 ‘퀴즈노스서브’는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핫 샌드위치’를 내세워 여성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천연 유산균으로 발효하고 곡물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빵, 와인과 벌꿀 등으로 숙성한 고기, 신선한 야채샐러드, 유기농 커피 등 웰빙 콘셉트를 접목했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이나 중년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핫 샌드위치의 인기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토스트전문점 ‘토스토아’는 과일과 야채를 이용해 만든 천연소스로 맛을 낸 웰빙 토스트를 1000원대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토스트와 커피를 비롯해 와플, 생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커피의 경우 대형 커피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갖췄다.

이 곳은 OEM 방식이 아닌 자체 제조공장에서 소스를 직접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 식자재의 품질 관리는 물론 원가절감을 통해 가맹점 수익률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샌드위치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과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그 수요가 늘어나 전망이 밝은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 포켓샌드위치로 여성고객 사로잡아

빵을 기름에 굽지 않고 프레스로 찍어낸 포켓샌드위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입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로 먹기 편하고, 맛과 영양까지 풍부해 여성고객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의 아침식사대용과 출출한 배를 채워줄 간편 간식용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웰빙샌드위치 전문점 ‘빵파네’는 고객이 원하는 빵과 샐러드를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DIY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콘샐러드, 포테이토, 치즈스파게티, 참치샐러드, 생과일, 떡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포켓샌드위치를 구비했다.

빵파네의 동그란 파우치 속에는 고구마, 단호박 등 신선한 재료로 가득해 건강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일반 샌드위치와 달리 샌드위치 그릴의 순수 열로만 빵을 굽기 때문에 버터와 마가린 같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 부담이 적어 여성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 띠아모’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후실리, 콘샐러드, 포테이토, 고구마, 단호박 파우치 등 여러 종류의 저칼로리, 무지방 웰빙 포켓샐러드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에스프레소 커피, 샐러드, 와플 등의 메뉴를 확충하고 카페형으로 매장 컨셉트를 전환해 젊은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여성 유동인구 많은 입지가 좋아

샌드위치 시장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힌 뒤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점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맛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쌀로 만든 빵, 유기농야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차별화 요소를 갖추면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저칼로리, 고단백 건강식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샌드위치 전문점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 선정에 있어서도 크게 구분지을 필요는 없지만 젊은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강 대표는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도 우선이지만 여성들에게는 함께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형 매장으로 꾸미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브랜드를 불문하고 샌드위치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뒷받침 되어야만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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