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농업계가 '쌀 조기 관세화(시장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의 참여폭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쌀특별분과위원회(위원장 장기원: 쌀전업농중앙회장)는 지난 6일 쌀 관세화 시기 조정을 포함한 쌀 산업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관세화 시기조정을 비롯한 우리 쌀 산업의 발전방향을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쌀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쌀산업 발전협의회'는 분과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농민단체를 비롯해 소비자단체와 전문가까지 포함하여 구성하기로 할 방침이다.
더불어 쌀특별위원회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관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8월 중순경부터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관세화시기 조정에 따른 이해득실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인 농촌경제연구원 송주호 박사가 '쌀 관세화시기 조정 시 발생 가능한 국제적 이슈'라는 주제로 국제관계 측면에서 바라본 관세화의 실익에 대해 발표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