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현대건설, 대표이사 교체한다…현대엔지니어링도 새 CEO

입력 2024-11-14 09:50 수정 2024-1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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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_계동_사옥_전경_(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_계동_사옥_전경_(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윤영준 사장이 물러난 자리는 1970년생인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맡게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홍현성 대표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전무를 현대건설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째 근무하고 있다.

건축기획실장과 건축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말 인사에서 주택사업본부장에 올랐다.

윤 사장은 현대건설을 이끌면서 20조 원 규모의 불가리아 원전 수주, 1조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초고압 송전망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 다만 원자잿값 급등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윤 사장의 임기 만료와 함께 이런 부분이 CEO 교체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홍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이 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새 CEO는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기아차 재무관리실장,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 등을 지낸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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