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6~8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번 행사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부터 개최 중인 이 행사는 정부의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박람회다.
올해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부 부처 및 지방정부 관계자, 청년, 기업, 활동가, 지역민 등 총 5만여 명이 방문해 지방시대 정책 및 비전은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엑스포는 기념식, 전시관,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전년도와 비교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이 새롭게 참여하고, 시도교육청 전시관이 별도로 설치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첫째 날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발전의 성공 사례가 늘어날 때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국민이 누구든지 어디에 사시든지 일자리부터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기회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방시대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 조성된 전시관에는 지방시대관, 개최지관, 부처관, 시·도관, 시·도교육청관, 주민참여관 등 총 360개 규모의 부스가 설치돼 지방시대의 가시적인 성과와 비전을 관객들과 함께했다.
국내·외 지방시대 전문가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된 컨퍼런스, ‘2024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2회 춘천 창업엑스포’, ‘2024 춘천 커피페스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방시대 축제의 장이 됐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방시대의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열린 이번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돼 앞으로 지방시대 정착을 위한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노력해 주신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그리고 모든 행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