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표팀, 대만으로 출국…13일 첫 경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 곽빈을 비롯한 선수들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오늘(8일) 오전 대만으로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8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은 수많은 야구팬들이 모여 그들의 출전을 응원했다.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늘 하던 이야기지만, 쉬운 팀은 없다"라며 "우선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 가는 게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앞서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각각 2대 0, 13대 3으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7일 최종 엔트리를 선정했다.

WBSC 랭킹 상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우리나라는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3일 대만과 1차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상대한다. A조에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로 구성됐다.

두 조의 상위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다음은 대한민국 프리미어12 최종 명단.

△투수: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이상 KIA),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상 두산), 유영찬, 임찬규(이상 LG),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이상 KT), 김서현(한화) 조병현(SSG)

△내야수: 김도영(KIA),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박성한(SSG), 나승엽(롯데), 김휘집, 김주원(이상 NC), 송성문(키움)

△외야수: 최원준(KIA), 홍창기(LG), 윤동희(롯데), 이주형(키움)

△포수=박동원(LG), 김형준(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