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째 국내 주식 발 빼는 외국인…상장주식 보유 비중 올해 1월 이후 ‘최저’

입력 2024-11-0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560선으로 마감했다. 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0.04%)포인트 상승한 2564.63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0.20(0.01%) 하락한 13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560선으로 마감했다. 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0.04%)포인트 상승한 2564.63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0.20(0.01%) 하락한 13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 '팔자' 기조를 3개월째 지속 중이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 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올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외국인 10월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3880억 원을 순매도하며 8월부터 순매도를 이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 원을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17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중인 상장주식은 728조9000억 원으로 직전 9월 대비 19조1000억 원 감소했다. 전체 시가총액 내 보유비중은 27.7%로 주저앉아 올해 1월(27.6%) 이후 가장 낮다.

미국(-1조3270억 원), 룩셈부르크(-661억 원), 캐나다(-520억 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했고, 버진아일랜드(1430억 원), 말레이시아(870억 원), 핀란드(800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유 규모는 미국 투자자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291조9000억 원을 보유 중이며, 유럽 225조1000억 원(30.9%), 아시아 106조8000억 원(14.7%), 중동 12조2000억 원(1.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장채권은 총 5조5270억 원어치를 순투자했다. 8조9990억 원 순매수에 3조472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약 5조 원어치를 순투자한 것이다. 전체 보유 규모는 직전 9월 263조4200억 원 대비 5조5000억 원가량 늘어난 268조9000억 원이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통안채(2조8000억 원), 국채(2조 원), 특수채(3조6000억 원) 등을 순매수했고, 회사채는 300억 원어치 순회수했다. 아시아 시장은 2조7000억 원, 유럽 1조4000억 원 등을 사들였고, 미주(-3000억 원) 등은 매도했다.

외국인은 1~5년 미만 단기채 위주로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 별로 1~5년 미만 채권은 3조5000억 원, 5년 이상은 2조 원, 1년 미만 140억 원을 순투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92,000
    • -1.53%
    • 이더리움
    • 4,503,000
    • -6.21%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9.81%
    • 리플
    • 943
    • +7.28%
    • 솔라나
    • 291,600
    • -7.37%
    • 에이다
    • 759
    • -16.13%
    • 이오스
    • 773
    • -6.3%
    • 트론
    • 254
    • +5.83%
    • 스텔라루멘
    • 17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11.32%
    • 체인링크
    • 19,050
    • -10.27%
    • 샌드박스
    • 399
    • -1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