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지난달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5000억 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000억 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 수는 901만5667주(보통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5459원이다.
SK온은 3분기 매출 1조4308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온 관계자는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 방식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