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상계·온수동 일대 8118가구 공급…'사업성 보정계수' 첫 적용

입력 2024-11-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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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시흥동과 상계동, 온수동 일대 노후 주택단지에 총 811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앞서 발표된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의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 등 3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지역은 올해 9월 '정비기본계획' 고시 전 이미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 지역으로,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여부 등이 불확실한 곳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사업성 개선 효과를 내기 위해 자치구 사전 안내와 신속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 고시 후 한 달 만에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하게 됐다.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대상지 일대는 45층 이하, 16개 동, 총 2072가구 규모로 체육시설,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140면이 함께 계획됐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상향됐다. 분양 가능한 가구 수는 공람안 대비 57가구(773가구→830가구)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45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재개발을 통해 39층 이하, 26개 동, 총 4591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된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상향됐다. 분양가능한 가구 수는 공람안 대비 332가구(1216가구→1548가구)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72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기 위해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2.0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상향됐다.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했다. 분양가능한 가구 수는 공람안 대비 118가구(1255가구→1373가구)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대상지 내 낡고 좁은 장애인보호작업장은 확대·이전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건립해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고심해서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여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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