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봇 친화적 주거 문화 새 패러다임 제시[2024 스마트건설산업대상]

입력 2024-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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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이 배송서비스를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자율주행 로봇이 배송서비스를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로봇을 활용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통해 로봇 친화형 주거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로로 올해 이투데이가 주최한 ‘2024 스마트건설산업대상’ 주거혁신부문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무선통신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도로~공동출입문~엘리베이터~가구 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이 가능한 실내외 통합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구 가구와 단지 내 커뮤니티·상가를 연계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상가 배달 주문에서 커뮤니티 시설의 조식 서비스, 도서 대여·반납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에 마련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입주 가구 현관문 앞까지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은 모든 주문과 결제를 별도 제공된 웹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배송하는 로봇은 모빈이 개발했다. 모빈은 2020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모빈의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배달, 순찰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해 적재물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동에 제약이 없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로봇 친화적 미래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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