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엔비디아 등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주가가 23.47% 급등한 51.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AI 수요에 힘입은 3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올해 3분기에 7억2550만 달러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억370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순이익 역시 1억44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는 멈추지 않는 AI 수요에 힘입어 엄청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미국 주도의 AI 혁명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이고 세계는 AI를 가진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로 나뉠 것.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승자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6.42% 급등한 27.70달러에 폐장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반등으로 풀이됐다. 다만 장 마감 이후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4%대 폭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84% 상승한 139.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도 3조4320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애플(시가총액 3조3973억 달러)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기업이 된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