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과의 협력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대선과 관련해서 그간 외교부는 유관 부서 및 현지 공관, 학계·재계 간 긴밀한 협력하에 대선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 선거 이후까지 내다보고 면밀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고위급 방한 및 방미 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 진영 인사들을 전방위적으로 접촉해 왔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내 지지는 초당적이며 굳건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는 미국 신 행정부와도 이 같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뉴햄프셔주의 딕스빌노치를 기점으로 시작된 미 대선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다. 초박빙 대결 구도를 보이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