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DB 고위급 연례협의 개최...정책 방향·협력 방안 등 논의

입력 2024-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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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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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ADB 고위급 연례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례협의는 8번째로, 한국과 ADB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고 중요한 협력파트너인 ADB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늘면서 한국 신탁기금에 대한 성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그간 ADB의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역점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해 왔다고 밝혔다.

ADB는 은행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한 점검과 성과지표를 통해 내부 운영 성과 관리 강화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향후 중점추진 분야로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이라며 ADB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례협의 이후 스캇 모리스 ADB 부총재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을 예방해 한국의 고위급 연례협의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ADB 연차총회 한국 개최 등 한·ADB 간 협력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해왔다며 내년 2월 신임총재 취임 이후에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ADB 내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인력 진출이 필요한 점도 논의했다.

모리스 부총재는 "아시아개발기금(ADF-14) 기여 확대 등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ADB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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