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5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총 25개월의 기간 동안 총 2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최첨단 친환경 하이브리드카로 '최고의 경제성과 첨단 신기술을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를 컨셉으로 개발됐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직렬 4기통 LPi 엔진 및 영구자석형 동기모터 장착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 ▲친환경 컨셉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차명은 'LPi'앞에 '하이브리드'를 삽입함으로써 기아차의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1.6 감마 LPi 엔진, 무단변속기와 함께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루어 지며, 기아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하이브리드 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LPi 엔진 출력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연비도 공인연비 17.8km/ℓ, 가솔린 가격 환산 연비 39km/ℓ를 자랑한다.
이는 동급 가솔린 차종대비 연간 약 133만원의 유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연비 수준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99g/km라는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LPG 연료 차량 중 북미 배기가스규제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갖췄다.
또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에는 ▲정차 시 엔진을 일시 정지시켜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출가스 발생을 억제시키는 오토 스톱 (Auto Stop, ISG) 기능, ▲변속 충격이 없고, 연속적 변속으로 최적의 연비영역에서 주행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카 전용 무단변속기(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차량 스스로 엔진∙모터 등을 최적의 경제운전 상태로 조정하는 E단 변속 모드(Eco-Drive 모드)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올해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국내시장에서 2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하고 내년부터는 5000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강력한 LPi엔진 탑재로 고성능, 경제성, 친환경성까지 3박자를 갖춘 차세대 미래형 차량"이라며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듭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가 국내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친환경 차량의 시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LPi 엔진이 장착된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로체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HEV 기본 2054만원 ▲HEV 고급 2233만원 ▲HEV 최고급 2335만원 이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