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독감 유행에 대비해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에 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통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접종을 추진했다.
대상은 △복지관 △장애인 △아동 △여성 △영유아 등 복지시설 종사자 2026명으로, 대상자는 신분증 및 재직증명서를 지참해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동작구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보건소와 보건지소, 분소에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접종자는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A형·B형 각 2종류)를 예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웃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해 이번 무료 예방접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의료 취약계층(14~64세 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본인 △1~3급 장애인) 및 대민 접촉이 많은 통장에게도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의 접종 기간은 12월 1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