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익 4690억 원…전년比 22.1%↑

입력 2024-10-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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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조4687억 원…전년比 18.0%↑
올해 실적 가이던스 무난히 달성 전망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4687억 원, 영업이익 4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836억 원으로 5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분야에서 매출액 2조5826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 부품 수출입·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사업은 일부 노선에 대한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1조3289억 원의 매출액과 108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통에선 매출액 3조5572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의 기록을 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공장향 반조립 부품(KD) 물량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조29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가 연초 제시한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액 26조~27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 원이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가치(배당·주가)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환산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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