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예약부터 휠체어 경로 안내까지…‘서울동행맵’ 1일 출시

입력 2024-10-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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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통정보 제공 앱 ‘서울동행맵’ 1일 출시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 위한 서비스 총망라

▲'서울동행맵'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동행맵'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실시간 저상버스 예약, 교통약자 맞춤형 길안내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정보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동행맵’의 콘텐츠, 이용범위, 디자인 등을 개선해 11월 1일 오전 10시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동행맵’은 그간 여러 플랫폼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동선과 보행 불편 지점 안내, 위치기반 교통수단 예약, 편의시설 이용 정보제공 등을 한곳에서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먼저 ‘서울동행맵’을 통해 ‘실시간 위치기반 저상버스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앱에서 버스 정보 검색 후 노선과 승‧하차 정류소를 예약하면 해당 버스가 이용자 대기 정류소 50m 범위 내 도착 시 예약정보가 버스 기사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예약정보를 받은 버스 기사는 리프트 이용 준비와 승객 안내방송 등을 실시한다.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서울동행맵 한 곳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도 있다. 시범 기간 제공하던 ‘장애인콜택시’에 ‘엄마아빠택시’와 시각장애인 이동 지원 ‘장애인 복지콜’까지 추가로 연계했다.

노약자·임산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에게 단차, 경사, 보도폭이 좁은 길이 아닌 평지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도 해준다. 장애인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광진구 관내 지역의 경우 장애인 복지시설 위치, 경사로 설치 상점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시범 제공한다. 향후 자치구와 협업해 정보제공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후 디자인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시각약자, 색약자도 이용하기 편하도록 글씨 크기와 굵기, 색상 등을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고 화면낭독기(스크린리더) 기능도 추가해 지도‧경로 검색 시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동행맵은 서비스 시작 시점부터 스마트폰 스토어(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 계정을 통한 간편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행맵’은 말 그대로 시민의 이동과 동행하는 대표적인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라며 “서울동행맵의 기능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로 서울시민 일상 속 나침반이자 이동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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