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황과 시장 변동성,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이고 신중한 투자 의사결정 및 집행을 하고 있다"며 "당초 4조 원가량의 캐팩스(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시황 및 수요 성장세 변화를 고려해 2조 원 중반 정도로 투자 축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내년 역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인 투자 규모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열분해유 공장 가동, HVO(수처리 식물성 오일) 합작법인(JV) 설립 준비, 바이오 원료인 '3HP' 개발 착수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북미 양극재 공장과 함께 외부 고객을 적극 확대해 나가며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