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 식중독 오염원 양파 빼고 햄버거 판매 재개

입력 2024-10-28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맥도날드 쿼터파운드 햄버거.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맥도날드 쿼터파운드 햄버거.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맥도날드가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태로 판매를 중지했던 햄버거 메뉴, 쿼터파운드 판매를 다음 주부터 재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생양파를 빼고, 쿼터파운드 판매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2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부터 11일 사이 10개 주에서 49건의 대장균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맥도날드 쿼터파운드 햄버거를 먹었다. 대부분의 질병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발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쿼터파운드에 사용된 생양파를 오염물질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병 초기 생양파와 함께 소고기 패티도 오염원으로 추정됐으나, 콜로라도주 농무부가 신선 및 냉동 소고기 패티 샘플을 받아 검사한 결과 대장균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염된 쿼터파운드 햄버거에서 검출된 ‘O157:H7’ 대장균은 대장균 변종으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FDA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 맥도날드의 햄버거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 사례는 75건이다. 13개 주에서 총 75명의 환자가 발생, 22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입원 환자 중 2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 증세를 보였다.

국내에는 미국 맥도날드 식중독 사태 원인으로 추정된 생양파는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현재 미국 맥도날드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미국 ‘테일러팜스’사의 생양파는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22일 대장균 식중독 사태가 벌어진 이후 맥도날드 주가는 7%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급성장’ 희귀의약품 시장…성공 가능성 모으는 K바이오
  • '기아 vs 삼성' 운명의 KBO 한국시리즈 5차전…중계 어디서?
  • [미국 대선 D-7] 판세 최종 분석…승부 가를 운명의 숫자 ‘7’
  • SNL, 이번엔 정년이 19금 조롱 논란…"재미도 의미도 없는 풍자"
  • 접어도 얇고 펴도 얇고…외형 변화에도 ‘슬림폰’ 포기 못 해 [폰 다이어트 경쟁②]
  • 제21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외부인 경계하지만…대부분 범죄는 ‘아는 사람’에게 당한다 [서초동MSG]
  • 준비 부족에 시행 연기ㆍ국민연금 참전 등 '시작부터 잡음' [400조 머니무브 D-3]
  • 오늘의 상승종목

  • 10.28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31,000
    • +0.4%
    • 이더리움
    • 3,459,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1.62%
    • 리플
    • 715
    • -0.97%
    • 솔라나
    • 243,400
    • +1.12%
    • 에이다
    • 464
    • -0.85%
    • 이오스
    • 624
    • +0.32%
    • 트론
    • 229
    • -1.72%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00
    • -1.01%
    • 체인링크
    • 15,010
    • -2.6%
    • 샌드박스
    • 343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