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아 한우를 최대 50%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함께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 온ㆍ오프라인 매장 1948개소에서 대대적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농협라이블리, 농협몰 등 농협계열 온라인몰 할인행사는 26일부터 열렸다.
이번 할인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ㆍ국거리류 등이다. 특히 농협계열 온라인몰과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등심 7460원, 양지 3550원, 불고기ㆍ국거리 각각 2670원 이하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과 비교해 최소 20~30% 저렴한 수준이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이다.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현장할인 판매도 일제히 진행된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 등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08년 첫 시작된 이후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한우 먹는 날은 생산자단체가 국민 여러분들께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며 “소비자들께서는 한우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한우 먹는 날을 계기로 맛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많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