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당에서 세 번째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당 원내 관계자는 24일 본지에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 올려 표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까지 감안해 11월 안에 재표결을 마치겠단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부분의 국회 상임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등 국감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그런 만큼 다음 달 초엔 법제사법위원회가 특검법 등 법안 심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7일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최근 불거진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이 추가되면서 기존 특검법보다 강화됐다. 아울러 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가 주장한 ‘제3자 추천안’ 등 여당 차원의 특검법을 마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 개인 입장이든 국민의힘의 당론 의결이든 특검안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안을 내놓으면 민주당 안과 병합 심사해서 수정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