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영증권은 중국이 지방정부 부채 축소와 통화·재정이 완화하는 ‘뷰티풀 디레버리징’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증시와 부동산의 가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24일 부양패키지 발표 후 2주간 20% 이상 급등을 보인 후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 향방과 부양패키지 효과에 대한 이견이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를 두고 그는 “중국 증시는 10년 주기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며 “중국 정부는 2000년 이후 10년 주기로 ‘국9조’ 발표와 함께 굵직한 상승 사이클이 2번 겪었다. 올해 중국 증시도 신 ‘국9조’ 발표와 지난달 부양패키지 정책으로 증시 추세 전환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9월 24일 부양패키지는 역대급 부동산 정책과 정부의지가 핵심”이라며 “재정정책이 부동산 재고 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부동산 ‘뷰티풀 디레버리징’이 시작됐다. 부동산 지표 개선이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양패키지 발표 후 중국 증시로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확대됐고, 10월 부동산 거래량도 반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정부 정책 지원이 집중된 IT 상장지수펀드(ETF),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판 밸류업·금융기관 스왑 정책에 따른 CSI300이나 배당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