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산업기술 협력의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간의 산업·기술협력과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를 개최했다.
'한·일 산업기술 페어'는 2008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꾸준히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협력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윤 한일재단 이사장(삼양홀딩스 회장),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재단 전무 및 기계·자동차·전자·정보기술(IT) 등 양국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 기업인 약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함께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IT, 소재·부품 기업이 참여한 '비즈니스 상담회' △일본 전문가-한국 기업 간 '기술 상담' △ESG 추진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한일협력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그간 한일 산업기술 협력에 기여가 큰 양국 산·학 관계자 6명에 대해 한일산업협력상 시상이 진행됐다.
6명의 수상자는 이형오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유제민 J&K TOTAL SERVICE 대표이사, 장동현 CIG KOREA 대표이사, 헴미 히데오 SunTechnical Giken 대표, 모리시게 요시후미 오피스 야마구치 대표, 사사키 히로시 일본기술사회 위원장 등이다.
박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이 됐다"라며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도 양국 산업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