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보넥도)가 삼성전자 갤럭시 협찬이 끝나자마자 대놓고 아이폰 사용을 과시하며 논란이 됐다.
11일 보이넥스트도어는 해외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출국 소식을 알린 터라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런데 보이넥스트도어가 공항 입구에서 일명 '공항 패션'을 찍는 도중 아이폰 제품을 꺼내 들었다.
팬들과의 이벤트도 현장에서 요구한 포즈도 아니었지만, 멤버들은 아이폰16을 들고 셀피를 찍는 등 애플 제품을 뽐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문제는 최근까지 보이넥스트도어가 삼성전자의 협찬을 받아 갤럭시 제품을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보이넥스트도어의 활동 중 커피차를 보내며 응원을 이어왔다. 그러나 협찬 기간 종료되자 보란 듯이 아이폰을 꺼내 들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14일 "삼성 측에서도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에서 갤럭시 제품의 연예인 마케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헤럴드경제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데뷔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