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에 있어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연구 중”이라며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으로 하거나, 캄보디아 등 복수의 국가에서 오는 방식으로 변화를 줘서 우리 실정에 무엇이 적합한 형태인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100명을 도입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해 또 다른 형태의 시범사업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가사관리사가) 가정에 입주하는 경우에는 육아와 가사 둘 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돌봄 노동자들도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요양 돌봄 인력 확대와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육아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돌봄 노동자들이 굉장히 많이 부족한 돌봄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 같은 문제의식 때문에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돌봄노동에 (인력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