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는 'KSCE 2024 컨벤션'을 이달 16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0회차를 맞이한 KSCE 컨벤션은 대한토목학회 주최로 토목엔지니어들이 연구한 자료를 기반으로 토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1000여 편의 학술발표와 80여 개의 부스가 전시되며, CICHE(대만), MACE(몽골), PICE(필리핀), NEA(네팔)등 해외학회를 포함한 약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컨벤션은 한국강구조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지리정보학회, 한국측량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가 공동주최한다. 학술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국제프로그램, CIVIL EXPO, 송산토목문화대상 시상식·만찬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인류 문명과 함께 우리가 토목이다’라는 기치 아래 토목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목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컨벤션에서는 전문분야 별 학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건설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건설 정책 포럼에서 주관하는 '도시 인프라 자산관리 현안과 정책개선'과 더불어 ‘AI와 건설의 융합: 혁신적 미래를 여는 도전과 기회’, ‘미래 엔지니어를 위한 새로운 방향’ 등 미래 토목인을 위한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유명인사인 필리핀 공공 고속도로 사업부 에밀 사다인 수석차관 등이 참석한다. 초청 강연으로는 이승재 동아이지에듀 영화평론가의 '기생충이 세계를 삼킨 이유'가 예정돼 있다.
정충기 대한토목학회 회장은 "컨벤션은 사전적 의미로 공식적 큰 모임이며, 지식 향연이고 축제"라며 "축제인 만큼 머리와 마음을 활짝 열고 제주의 풍광, 정취를 함께 한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