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11일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 공동 주최하는 조경분야 최고권위 상으로,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를 민간/공공부문에 출품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이 설계한 해당 단지의 조경은 절제와 균형 등 완성도에서 공동주택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단지 분석, 비움과 채움의 적정성, 시간변화 및 공간전이를 위한 연속 배식 기법, 장기 내구성 등이 수상의 주요 사유로 알려졌다.
6만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종 수목과 140여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단지내 조성한 △네추럴 티 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디에이치 가든(THE H Garden)은 2024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 단일단지 2개 작품이 동시 수상하고 미국 아키타이저 A+에서 월드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디자인 경쟁력은 조경 분야를 넘어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현대건설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디에이치 갤러리의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 외 5개 작품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 6관왕을 달성했다.
‘IDEA’는 1980년에 시작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주관의 국제 디자인 상으로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출품작의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이번 ‘IDEA 2024’에서 현대건설은 총 6개의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 대표 수상작인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는 웰니스 기술과 K디자인이 결합된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모델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체험디자인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 현장 가설사무실의 편안하고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에이치 템포러리 오피스(H-temporary Office)도 돋보였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에서는 두 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단지내 티하우스를 특화한 △갤러리 오브 레스트(Gallery of Rest)는 마치 갤러리의 작품을 즐기는 경험을 선사하고,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하이엔드 오피스텔 부문의 △르피에드(Le Pied in Gangnam)와 식재용 구조물인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도 환경 분야에서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경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건설의 수준 높은 디자인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