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 소개…"韓 클라우드 전환 시장 공략"

입력 2024-10-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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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형 에이전트, 지식 그래프 솔루션,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 등 AI 기술 소개
"고객 클라우드 전환 여정 도울 것"

▲무하마드 알람(Muhammad Alam)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이 11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테크에드(TechEd)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무하마드 알람(Muhammad Alam)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이 11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테크에드(TechEd)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SAP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내재화해 기능을 강화한 협업형 에이전트 코파일럿 '쥴(Joule)'을 소개했다.

SAP코리아는 11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연례행사인 테크에드(TechEd) 기자간담회를 열고,협업형 에이전트 코파일럿 쥴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알람(Muhammad Alam)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SAP는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내재화했다"면서 "그와 동시에 고객사마다 다른 개별 수요를 맞춰 'Gen AI'(생성형 AI)를 넘어선 '개별화된 AI'(Customizsed AI)로 진화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SAP는 업무 전반을 돕는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포함해, 고객사의 각종 지표 및 데이터 활용을 돕는 ‘SAP 지식 그래프(SAP Knowledge Graph)’도 소개했다. 알람 총괄은 "내부 실험 결과, 지식 그래프를 이용하면 AI 환각 현상을 15~0%까지 줄였다"고 부연했다.

SAP는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확장 플랫폼 ‘SAP 빌드(SAP Build)’도 소개했다. 빌드는 코드 설명, 문서 검색과 같은 새로운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을 제공하며, 자바 및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의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알람 총괄은 "실제 2만 7000여 고객사가 생성형 AI가 대두하기 전부터 우리의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2만여 명의 직원들이 쥴을 통해 실제 제품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등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SAP는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알람 총괄은 "우리는 수만 명의 R&D 인력이 클라우드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여정에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AP는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ERP 솔루션인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와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통해 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SAP는 최근 한국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P는 지난달 국내 금융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인증을 완료했다. 하경남 SAP 코리아 부문장은 "한국 25개 산업 분야에서 현재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CSP 공공 금융 시장에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미 저희 퍼블릭 클라우드가 들어간 금융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알람 총괄은 "SAP AI는 경쟁사 대비 데이터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 25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생성형 AI 허브에 내재화해 고객 특성에 맞춰서 비즈니스화할 수 있고 데이터가 고객사에서만 머무르고 공개된 언어모델에 보내지지 않아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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