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류화현 대표 영장실질심사 참석 “상품권 정산 지연 인지”

입력 2024-10-10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 대표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연합뉴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 대표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연합뉴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의 류화현 대표가 구속기로에 놓인 가운데 상품권 정산 지연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23분께 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미정산 사태를 올해 초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상품권 정산이 지연된 것은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위메프에 대해 ‘빚의 늪’이라고 말한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있다”고 인정하면서 “상품권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또다시 늘어났고 줄이고 싶어도 줄일 수 없어서 ‘상품권의 늪’, ‘빚의 늪’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또 "류광진 대표와 회생을 회피하려고 공모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해명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뒤이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티몬 류광진 대표는 ‘사태를 주도한 게 구영배 대표라는 입장이냐’, ‘큐텐으로부터 받은 지시가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입정했다.

이들 ‘티메프’ 대표는 같은 날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마찬가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등 혐의에 관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를 거쳐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18,000
    • -1.39%
    • 이더리움
    • 4,506,000
    • -7.4%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10.33%
    • 리플
    • 940
    • -2.29%
    • 솔라나
    • 293,500
    • -7.06%
    • 에이다
    • 760
    • -16.02%
    • 이오스
    • 771
    • -8.21%
    • 트론
    • 252
    • +3.7%
    • 스텔라루멘
    • 177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00
    • -12.68%
    • 체인링크
    • 19,020
    • -11.99%
    • 샌드박스
    • 396
    • -1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