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7일 국정감사에 모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8일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일정 기간 국내에 머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출석 사유를 전했다.
김 회장은 또한 11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장 고문은 일본 출장을, 최 회장은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각각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대신, 고려아연 측에서는 최 회장을 대신해 박기덕 사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자위는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협력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한 과정을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