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은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공급할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IB는 나트륨을 주원료로 사용해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낮다.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개발을 마친 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앞세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ESS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애경케미칼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한 뒤, 2022년부터는 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위한 별도 연구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왔다.
그 결과 4월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