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 등은 이시바 총리가 이날 오전 7시 반께 도쿄 총리 관저로 출근한 뒤 외국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 뒤 기자들을 만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 미일 동맹 강화 노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약 15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전날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하다”면서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오후 5시께부터 약 15분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취임 축하의 뜻을 전했고 이시바 총리는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