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강북권역 8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행정2부시장,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가 강북권역 8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장,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재건축은 상계5단지와 성동 장미아파트, 광진 중곡아파트, 망우1구역, 재개발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와 불광5구역, 미아11구역, 장위10구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지원 방안과 공공지원제도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3월 27일 정비 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한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9월 26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개정·고시하며 이를 구체화했다.
또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장이 완공까지 중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해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주민들은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추진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갈등 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 중재, 수시 제도개선 설명회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과 갈등·사업 추진상 문제 상황 등에 대한 상시 공유를 당부했다.
유 행정2부시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