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 워싱턴서 142㎿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매각

입력 2024-10-02 09:05 수정 2024-10-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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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5월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5월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워싱턴 최대 에너지 공급사인 PSE(Puget Sound Energy)에 14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워싱턴주 가필드 카운티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PSE사가 소유하며, 2026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해 약 3만 가구 이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부지 선정과 확보, 인허가 수취 등 발전사업의 초기 개발 작업을 직접 수행한 한화큐셀은 발전사업권을 매각한 이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이어서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2025년부터 EPC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건설 기간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건설하는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257㎿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후 EPC에 착수했고,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0㎿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4월에는 와이오밍주에서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EPC 수행 전 단계에서 개발 자산을 매각해 사업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모듈 공급과 EPC 사업을 수주하며 수익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또한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발전소에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솔라 허브는 현재 모듈 8.4기가와트(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잉곳, 웨이퍼, 셀 각각 3.3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익표 한화큐셀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부터 발전사업 개발과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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