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타결금 지급 효과…7월 평균임금 '반짝 증가'

입력 2024-09-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7월 근로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 효과에 7월 임금 증가율이 대폭 확대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발표한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7월 근로실태조사)’ 결과에서 7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이 425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9만4000원(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의 1인당 임금총액은 452만4000원으로 31만1000원(7.4%) 증가했다. 정액급여는 3560만 원으로 10만9000원(3.1%) 느는 데 그쳤지만, 특별급여가 73만7000원으로 19만6000원(36.2%) 급증했다.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임단협 타결금이 지급된 영향이다. 같은 이유로 사업체 규모별로 300인 미만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은 370만 원으로 14만9000원(4.2%) 증가에 그쳤지만, 300인 이상은 698만8000원으로 100만5000원(16.8%) 늘었다.

임시·일용직 임금총액도 191만1000원으로 9.5% 늘었다. 다만, 임시·일용직 임금총액은 고용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가령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건설업 근로자가 늘면 임금총액이 늘고,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숙박·음식점업 근로자가 늘면 임금총액이 준다. 여기에 단시간 근로자 비중에 따라서도 평균적인 임금수준이 변화한다.

한편, 고용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1만7000명으로 11만5000명 증가했다. 감소세를 거듭하던 종사자 증가 폭은 7월 13만4000명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산업별로 임시·일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각각 2.0%, 2.1% 늘었으나, 상용근로자는 0.3% 느는 데 그쳤다. 산업별 종사자는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반적으로 입직자는 정체된 상황에 이직자만 늘고 있다. 특히 해고, 계약종료 등 비자발적 이직이 전년 동월보다 4.7%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징검다리 연휴 어쩌나…태풍 '끄라톤', 심상찮은 경로 보니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 성심당이 쏘아 올린 공?…대전 빵축제에 구름 인파 몰렸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9.30 14: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85,000
    • -2.95%
    • 이더리움
    • 3,434,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52,300
    • -2.5%
    • 리플
    • 845
    • +4.19%
    • 솔라나
    • 204,100
    • -1.83%
    • 에이다
    • 509
    • -3.23%
    • 이오스
    • 699
    • -1.27%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3.07%
    • 체인링크
    • 16,000
    • -4.48%
    • 샌드박스
    • 373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