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고용지표가 시험대...최고가 행진 이어갈까

입력 2024-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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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9-30 0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주 골디락스ㆍ연착륙 시나리오 반영돼 랠리”
9월 고용동향 부진 시 경착륙 우려 다시 고조될 듯
파월, 30일 연설 등 연준 인사들 발언 다수 예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9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미국 경기 연착륙 판단, 11월 6~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에 결정타로 작용해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30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4만2000선, S&P500지수는 5700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S&P 500지수는 연초 이래 20% 상승했으며, 3분기가 30일(월) 끝나는 날에는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1~3분기(1~9월)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의 이러한 최고가 행진은 성장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 것도 이러한 기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고점을 높여가는 가운데 이번 랠리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이번 주에 나오는 고용에 달려 있다.

노동부는 다음 달 1일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 8월 수치를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일에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가 9월 민간고용 통계를 발표한다.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는 3일에 발표된다. 가장 주목도가 노동부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등 고용동향 보고서는 4일 나온다.

월가는 월별 고용 보고서를 경제에 대한 가장 중요한 판독 데이터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사마야 파트너스의 와시프 라티프 대표 겸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뉴욕증시는 골디락스ㆍ연착륙 시나리오에 맞춰 가격이 책정됐다”면서 “노동부 9월 고용동향 통해 잠재적으로 그것을 확신하거나, (연착륙 경로에서) 벗어났다고 여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이치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인 데이터가 중요하지만, 연준이 고용 약세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유입되는 노동 시장 데이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면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연준이 9월에 이어 다음 정례회의인 11월 6-7일 개최되는 FOMC에서도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시장은 현재 0.25%p 또는 0.50%p 인하 사이에서 베팅이 균등하게 나뉘었다.

앞서 지난 7월,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시장을 뒤흔들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침체를 ​​보여주는 7월 데이터로 S&P500지수가 8월 초에 며칠 동안 급락하며 ‘블랙 먼데이’를 촉발하는 데 일조했다. 단 그 이후로 증시는 손실을 회복하고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해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30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전망이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발언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아울러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을 점쳐볼 수 있는 S&P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여러 경제 데이터도 공개된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달 30일에는 9월 시카고 연은 PMI,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10월 1일에는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8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8월 건설지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2일에는 9월 ADP 고용보고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3일에는 9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9월 ISM 서비스업 PMI, 9월 내구재수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4일에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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