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해외진출기업 국내 U턴시 지원정책 요구

입력 2009-07-09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자체, U턴 기업 one-stop 서비스 체제 마련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U턴 하는 기업들을 지방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발표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지방도시로의 U턴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U턴기업들을 국내지방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공장설립, 경영자문 등과 관련해 3가지 지원정책(3M)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보고서는 "수도권 지방이전기업만이 아닌 U턴 기업들에게도 대폭적인 세제 및 재정적 지원을 해 지방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수도권 기업들이 지방이전시 부여되는 최대 7년간의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혜택과 최대 60억원까지 지급되고 있는 입지ㆍ투자ㆍ고용ㆍ교육훈련 관련보조금을 해외에서 국내 지방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U턴기업들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U턴기업 지원기금’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공장설립 지원을 위해 U턴기업들을 위한 전용임대산업단지 조성을 주문했다. 이는 외국투자기업 전용공단과 같은 전용산업단지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및 요망사항 파악이 선행돼야 하고 필요부지 확보를 위해 이미 규제가 일부 완화된 한계농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U턴 기업 One-Stop 서비스 체제'를 마련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진출기업의 30%이상이 경영여건악화로 사업철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이들 기업에 대한 현황파악과 지원대책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국현지의 도시근로자 평균인건비가 올해 1분기에만 13.4%나 상승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사업 철수와 국내복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U턴 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유형별ㆍ업종별로 차별화된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어려움이 큰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준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85,000
    • +0.74%
    • 이더리움
    • 4,509,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4.1%
    • 리플
    • 956
    • +2.58%
    • 솔라나
    • 295,300
    • -1.01%
    • 에이다
    • 763
    • -6.5%
    • 이오스
    • 768
    • -1.66%
    • 트론
    • 249
    • -1.58%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6.02%
    • 체인링크
    • 19,130
    • -4.06%
    • 샌드박스
    • 402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