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공간정보 기술’… 국토부, ‘인터지오 박람회’ 나선다

입력 2024-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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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달 24일부터 독일 인터지오 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관 부스 예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이달 24일부터 독일 인터지오 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관 부스 예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4~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4 인터지오(INTERGEO)’ 박람회에 한국관(Korea Pavilion)을 조성해 한국의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인터지오는 1994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간정보 분야 박람회다. 약 100개국의 600여 개 공간정보 기업과 관람객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최신 공간정보 기술ㆍ솔루션 공유 행사다.

한국관은 지난해부터 인터지오에 참가했다. 올해는 기업 참여 확대를 고려해 규모가 78㎡ 규모로 늘었다. 공고를 통해 모집된 국내 7개 기업ㆍ기관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해외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공간정보 관련 5개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 76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7개로 확대된 참여 기업들은 한국관 부스를 방문하는 다국적 참관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모니터링, 고속도로 관제, 디지털트윈(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복제한 가상 모델), 드론 실증도시 사업과 위성을 활용한 정확한 위치측정 기술 등 한국의 선진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FIG(국제측량사연맹)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 다국적 기업의 고위급 의사결정자와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FIG는 측량을 여러 분야에 응용ㆍ발전시킴으로써 국제적인 공헌을 기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승인한 비정부조직(NGO)이다.

올해 11월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되는 ‘K-GEO Festa’(구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를 홍보하고 국제적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인터지오 행사 주최 측과 제휴 홍보 등 글로벌 협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K-GEO Festa는 올해 16회째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행사다. 디지털트윈, Geo-AI(지구과학 분야 인공지능),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약 150개 기업, 약 20개국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카카오, SKT, 에픽게임즈(Epic Games) 등 135개 기업이 참여하고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의 약 20개국 정책결정자 등 총 1만3200명이 참관한 바 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의 혁신 공간정보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적 수준의 인터지오 행사를 본보기로 올해 K-GEO Festa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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