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 나서

입력 2024-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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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 통합 과정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4일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입학식을 열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4일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입학식을 열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4일 오전 10시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 홀에서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사업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임상교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부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과정에 따라 2개월부터 2년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2009년 시작해 총 30개국 1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귀국 후 각국 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 의대가 진행하는 학위 통합 과정은 라오스,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캄보디아의 전문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한 △기초의학 △의학교육학 △간호학 석사 학위 취득 과정이다. 향후 4년간 2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1기에는 기초의학 6명, 의학교육학 6명, 간호학 4명 총 16명이 입학했다.

앞으로 연수생들은 맞춤형 역량 바탕 교육과 체계적 사후관리 및 네트워킹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연구, 교육, 진료의 선순환 구조 구축, 보건의료인 양성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자원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된다.

입학생 대표 레이모바 나피사 노짐 키지(RAYIMOVA NAFISA NOZIM KIZI, 우즈베키스탄) 학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됨에 7개국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국에서의 여정이 개인뿐만 아니라 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소감을 밝혔다.

편성범 고대 의대 학장은 “연수생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 및 기술 습득을 위해 고대 의대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라며, 고국에 돌아가 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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