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소득 새 이름은 ‘서울디딤돌소득’…“미래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

입력 2024-09-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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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모 및 투표 거쳐 최종 선정
복지제도 정합성 연구·전국화 노력

▲서울디딤돌소득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디딤돌소득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안심소득의 새 이름으로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도 서울디딤돌소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복지제도 정합성 연구와 전국화에 나설 방침이다.

5일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디딤돌소득(안심소득)’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정책의 핵심 가치와 의미를 잘 담아내면서 새로운 K-복지모델을 제시해 줄 명칭을 만들기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이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디딤돌소득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앞서 6월 시작된 새 이름 공모에는 전국에서 1만 2580건이 제안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추려낸 5개 후보(디딤돌소득·든든소득·도움닫기소득·성장소득·안심소득)를 놓고 시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작을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단단한 기초이자 디딤돌이 되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 선호도 투표에서 약 34%를 차지(투표 참여자 총 4만5000명 중 1만5000명 투표)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서울디딤돌소득의 공식 영문 명칭은 세계 어디서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Seoul Stepping Stone Income(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하고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서울디딤돌소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행 사회보장제도와 서울디딤돌소득간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정교한 개편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합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새로운 K-복지모델 ‘안심소득’이 취약계층 자립의 단단한 발판이 되어준다는 의미가 담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로 출발하게 됐다”며 “서울디딤돌소득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매김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국민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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