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통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견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4일 문체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미용, 소비재 등 연관 산업 부문의 우수 중소ㆍ영세기업 제품을 간접 광고하고 홍보ㆍ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문체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중기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평가를 통해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브랜드케이(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등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방송은 물론 해외 OTT 플랫폼과 현지 채널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 노출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SBS 예능 '런닝맨'에서 스튜디오더블유바바(주)의 캐릭터 '힙덕' 연계상품이 노출돼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는 영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주)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함께 즐겼다. 해당 콘텐츠는 조회 수 200만을 넘겼다.
이달 방송 예정인 배우 박신혜 주연의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아라푸드의 미역자반볶음을 노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배우 박보검, 김소현 주연의 JTBC '굿보이', 배우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인기 프로그램에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해 국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문체부는 올해도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류를 통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