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을 특허 출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가 출원한 두 건의 특허는 모두 저분자 GLP-1RA(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각기 다른 화합물 구조와 작용 기전을 통해 차별화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본 개발을 주도하는 신약개발팀 박사급 연구진 모두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출신으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합성, 약리/독성, 임상 및 RA 등 신약개발 전주기 개발을 경험한 전문가들과 글로벌 BD 전문가까지 포진해 매우 효율적이고 신속한 약물 개발과 임상 진행이 가능하고 글로벌 라이선스도 직접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을 총괄하는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다수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당시 권 대표가 주도한 바이오신약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는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매출액 900억 원을 달성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회사는 조기 라이선스 아웃, 글로벌 공동임상 및 연구비 투자 등 다양한 전략적 협력 옵션을 통해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