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엔 과일 걱정 없을까…사과 가격 전년대비 13.2%↓ㆍ배 7%↓

입력 2024-09-02 09:55 수정 2024-09-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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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2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점검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스타필드마켓 죽전 지하 1층 대형할인점 이마트의 홀 세일 존에서 고객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스타필드마켓 죽전 지하 1층 대형할인점 이마트의 홀 세일 존에서 고객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평년수준 이상을 회복하고 명절 기간 중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매시장의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과, 배 등 과일은 작황이 좋아 생산량도 늘고 추석 기간에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도 사과는 지난달 26일 8만3736원/10㎏에서 28일 7만1787원, 30일 6만9357원으로 전년대비 13.2% 하락했다. 배도 26일 5만2985원/15㎏, 28일 5만128원, 30일 4만2104원으로 전년대비 7.0% 낮아졌다.

폭염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사과, 배 등 과일 경매 현장을 살펴보며 “산지에서 우리 농업인들이 품질 좋고 맛있는 과일이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만큼, 도매시장에서는 신속하게 소비지에 전달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는 “상품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과일이 상장되기 시작해 다음 주까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에서 소비하실 과일은 추석 직전에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 소비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과일, 축산, 임산물 등 14개 농축산물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3000톤(평시 대비 1.6배)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민생선물세트 공급, 할인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알뜰 소비 정보도 제공하는 등 성수품 수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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