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스마트카라, 1위 굳히기 사활

입력 2024-08-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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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 확보 위해 유튜버와 협업 마케팅
팝업스토어·방송 등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점 강화

▲스마트카라, 라퀴진 한남에 음식물처리기 팝업스토어 오픈. (사진제공=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 라퀴진 한남에 음식물처리기 팝업스토어 오픈. (사진제공=스마트카라)

최근 스마트카라가 음식물처리기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협업 마케팅·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입지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대기업들도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하고, 덩달아 시장도 커지고 있어 스마트카라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스마트카라는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튜버 ‘잇섭’, ‘가전주부’ 등과 함께 협업 마케팅을 펼쳤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2개월간 라퀴진 한남에서 음식물처리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온라인으로는 할인 판매를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카라의 신제품 ‘블레이드X’는 NS홈쇼핑에서 4회 연속 매진되기도 했다. 4회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누적 매출 약 13억 원을 기록하고 목표 판매치 대비 최대 120%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앞서 5월 신제품 2종(△블레이드X △스마트카라 400 Pro 2)은 출시 이후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약 71.4% 상승하며 15년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만을 연구·개발한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의 저력을 보였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판매량 상승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음식물처리기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소통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커지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대기업들도 시장 성장세를 보고 하나둘 진출 소식을 알리면서 스마트카라의 브랜드 인지도 확보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가전업계에서는 올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1조 원 규모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6000억 원 수준이었다.

블레이드X는 다인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ℓ 대용량 제품이다.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표준과 강력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듀얼 처리 모드를 적용했다. 강력 모드 사용 시, 치킨 뼈나 게 껍데기와 같이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필터 역시 기존 모델 대비 필터 성능이 125% 향상돼 여름철에도 악취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는 독자적인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 제로 기술’로 음식물처리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분 제로 기술은 수분을 최대 99.65%까지 제거해 평균 2시간 30분~4시간 만에 음식물을 가루 형태로 만들어준다. 3중 에코필터로 악취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까지 99.9% 살균한다. 이와 함께 내장된 셀프 크리닝 기능으로 건조통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 가능해 위생적인 음식물처리기로 손꼽힌다.

스마트카라는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전기세, 소음, 냄새 문제도 개선했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 모델 기준 1회 전기료는 누진세 적용 기준 약 200원 내외다. 평균 소음은 약 26.4데시벨(㏈)이다. 이외에도 외형에서 볼트가 보이지 않는 볼트레스 디자인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스마트카라는 2023년(2017년 1월~2023년 6월 집계) 누적 판매량 30만 대, 누적 매출액 21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 제품의 기술력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최정상 IT 유튜버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 많은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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