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에서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량 늘었지만, 장학금 총액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공시 결과를 분석한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2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01만9000원(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은 2492만6000원으로 전년(2280만7000원)보다 211만9000원(9.3%), 사립대학은 1780만2000원으로 전년(1713만6000원)보다 66만6000원(3.9%)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은 2098만9000원으로 전년(2039만7000원)보다 59만2000원(2.9%), 비수도권대학은 1830만7000원으로 전년(1697만8000원)보다 132만9000원(7.8%) 증가했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7809억 원으로 전년보다 37억 원(0.1%) 감소했다. 장학금 재원별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 장학금이 3조88억 원(62.9%), 교내 장학금이 1조5876억 원(33.2%) 등 순이었다.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6만9000원으로 전년(358만5000원)보다 1만6000원(0.4%) 감소했다.
국공립대학은 293만1000원으로 전년(291만 원)보다 2만1000원(0.7%)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376만 원으로 전년(378만6000원)보다 2만6000원(0.7%) 감소했다.
수도권대학은 345만7000원으로 전년(351만 원)보다 5만3000원(1.5%) 감소했으며, 비수도권대학은 365만4000원으로 전년(364만 원)보다 1만4000원(0.4%)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4만2880명으로 전년보다 3만1787명(7.7%) 증가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1만5836명으로 전년(16만1591명)보다 5만4245명(33.6%) 증가했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2만7044명으로 전년(24만9502명)보다 2만2458명(9.0%)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전년(12.9%) 대비 0.9%포인트(p)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0.8%로 사립대학(14.8%)보다 4.0%p 낮았으며, 수도권대학은 14.8%로 비수도권대학(12.9%)보다 1.9%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