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금리 인하 시점 변동성 확대…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낮아”[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8-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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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영증권)
(출처=신영증권)

29일 신영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 및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단기간에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8월 한 달간 일본·미국의 금리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며 “8월 글로벌 증시에서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나타났다는 점을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홍콩 H지수가 글로벌 증시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시스템적인 리스크 해소 영향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미국 금리 인하폭에 따라 홍콩 금리도 연동돼 인하될 예정이며, 미국 장기금리와 홍콩 H지수가 역의 관계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에 따라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나 단기간 내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중국 장기금리 절대치가 높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지분율을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자본통제로 위안화 절상과 절하폭을 조정하고 있다”며 “2024년 하반기 위안화는 달러당 7위안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홍콩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경기 회복 여부와 미국 대선 결과, 홍콩 금융시장 정책 완화 가능성 등이 홍콩 증시 및 위안화 환율 변동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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