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양극화 소비 심리를 겨냥해 가성비 와인과 고급 위스키 상품 구색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주류 선물세트 약 400여 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 대비 3만 원대 이상 8만 원대 이하의 가성비 와인 2묶음 선물세트 물량을 약 30% 확대했다. 이탈리아 우마니론끼 비고르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 6900원에 판매한다.
1만 원대 가성비 선물 상품으로는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가 대표적이다. 묵직하고 풍부한 풍미를 지닌 높은 도수의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 약과, 수정과 등 명절 디저트와 궁합이 좋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위스키 선물세트 물량도 약 40% 확대했다. 오반 디스틸러스 에디션과 달위니 디스틸러스 에디션이 대표상품이다. 이들 가격은 각각 18만2800원, 16만9800원이다. 이는 쉐리캐스크를 활용한 디스틸러스 에디션 싱글몰트 위스키로, 각 증류소의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가 매년 운영하는 정규 상품과는 다른 캐스크를 사용하여 숙성시킨 한정판 상품이다.
전통주 상품 수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 최고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100주년 에디션이 대표 상품이다. 최상급 임금님표 이천쌀을 3번 증류한 증류원액과 23년산 목통숙성원액을 블렌딩한 한정판이다. 희소성이 높은 기념주라는 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는 보틀벙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최고급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희소가치를 지닌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최고급 보르도 그랑크뤼 버티컬 컬렉션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2018 빈티지의 그랑크뤼 컬렉션’은 보르도의 1등급 그랑크뤼 샤또 라피트 로칠드,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디껨을 포함한 총 9병으로 구성된 최고급 차별화 선물세트로 2390만 원대에 판매한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 팀장은 “주류 상품군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가 높은 만큼, 실속 있는 상품부터 프리미엄 한정판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