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미어리그 '경영 부문' 선두…전 세계 1위는 셀틱 FC

입력 2024-08-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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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구단 중 '가장 경영을 잘하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의 '페어 게임'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PL 구단 중 경영에 있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페어 게임'은 축구의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더 공정한 재정적 흐름을 만들기 위한 단체로, 공정성과 투명성, 지속 가능성 중심 운영을 추구하는 구단 등의 연합이다.

지난해 1월 구성된 '페어 게임'은 현재 축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그중 한 방법으로 좋은 운영을 보여주는 구단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페어 게임은 재정 안정성과 경영·관리, 평등·윤리, 지역사회 및 팬과의 관계까지 4가지 기준을 근거로 전 세계 200여 개 구단을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은 100점 만점에 68.2점을 받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4가지 기준을 두고 이뤄진 각각의 평가에서 모두 잉글랜드 구단 중 2위에 올라 통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L 이외의 구단을 포함해도 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특히 토트넘은 평등 지수에선 PL 1위 브라이턴에 단 0.2점 밀린 2위에 오르는 등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적 안정성과 경영 방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5.4점을 받아 PL 2위에 올랐고 브렌트퍼드와 풀럼, 리버풀, 첼시 등이 뒤를 이어 뒷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결과에 대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구단 경영에도 지속해서 투자함으로써 경기장 밖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성은 물론 팬 참여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중점을 둔 경영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잉글랜드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혔을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팀에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셀틱 FC가 선정됐다.

셀틱은 재정 안정성과 경영·관리, 평등·윤리,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총점 80.6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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