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구리광산 파업 중단…선물 가격 안정 기대감↑

입력 2024-08-19 0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1노조
파업 72시간 만에 보너스 약속받고 중단
공급 우려에 지난주 3개월물 가격 3%대 상승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15일(현지시간) 광산 노동자들이 텐트를 치고 파업하고 있다. 안토파가스타(칠레)/로이터연합뉴스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15일(현지시간) 광산 노동자들이 텐트를 치고 파업하고 있다. 안토파가스타(칠레)/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이 파업을 중단하면서 선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조합은 파업 개시 72시간 만에 파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들은 광산 대주주인 호주 BHP빌리턴과 임금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주주 배당금 1%를 자신들에게 나눌 것을 요구했지만, 대주주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대주주 측이 노동자들에게 각각 3200만 칠레페소(약 4608만 원)를 보너스 등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됐다.

BHP는 성명에서 “1노조와의 단체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며 “노조는 이번 계약이 노동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인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이 멈추면서 구리 선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지난주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불안 속에 주간으로는 처음으로 3% 이상 상승했다. 마지막 거래일 종가는 톤당 9128달러(약 1236만 원)였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만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노조 집행부는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측이 합의한 계약에 따라 입장을 빨리 바로잡지 않는다면 오후에 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73,000
    • +6.23%
    • 이더리움
    • 4,441,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4.24%
    • 리플
    • 826
    • +4.16%
    • 솔라나
    • 290,700
    • +3.75%
    • 에이다
    • 827
    • +7.82%
    • 이오스
    • 802
    • +11.54%
    • 트론
    • 231
    • +3.13%
    • 스텔라루멘
    • 157
    • +7.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6.23%
    • 체인링크
    • 19,770
    • -0.25%
    • 샌드박스
    • 418
    • +8.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