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보공작’ 의혹 포함해 채상병 특검 진행”

입력 2024-08-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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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2.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2.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와 관련한 ‘제보 공작’ 의혹까지 반영해 특검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하여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 직무대행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을 ‘정쟁’이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며 “한 대표도 특검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자체 특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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